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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많은 우리 아이, 조절 능력을 키워주자. : 존가트맨의 감정코칭 5단계

by roseberries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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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우리 아이 짜증이 부쩍 많아졌다고 느끼는 시기가 있다.
'우리 아이는 모든 문제를 짜증으로 해결하려고 해. '
'우리 아이는 뭐 조금만 하라고 하면 안된다고 짜증을 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영유아기 아이는 먼저 자기중심적인 특징이 있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를 위해 부모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존가트맨은 감정코칭에 관해 5가지 단계를 말한다.

존 가트맨의 감정코칭 5단계 이론
존 가트맨(John Gottman)은 아이가 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부모가 감정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감정코칭(emotion coaching) 5단계로 정리하였으며,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도울 때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문제 해결 능력이 발달한다고 보았다.

감정코칭을 잘 받은 아이들은 자기조절력이 높아지고 대인관계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1단계: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감정코칭의 첫 단계이다.
  특히 아이가 좌절하거나 짜증을 낼 때 이를 무시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읽고 인정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감정코칭 반응
“지금 속상한 거구나. 엄마(아빠)가 도와줄 수 있을까?”
“뭔가 마음에 안 들었구나.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줄래?”

  이 단계에서는 아이가 보이는 감정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표정, 몸짓, 말투 등을 통해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부모가 먼저 알아차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2단계: 아이의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에게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주고, 안전한 환경에서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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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가 제일 힘들어?”
“이렇게 속상할 때는 말로 표현해 볼까?”
“엄마(아빠)는 네 마음을 알고 싶어.”

  이때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면, 아이는 점점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부정적으로 표출할 수 있다.
  반면,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3단계: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인정하기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안정감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의 감정에 대해 판단하거나 조언하기보다는 먼저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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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했겠다. 엄마(아빠)라도 그랬을 거야.”
“지금 너무 화가 나서 짜증이 났구나. 이해해.”
“네가 그렇게 느끼는 게 당연할 수도 있어.”

공감은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4단계: 아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공감을 해준 후에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가 감정적으로 안정된 후, 부모는 아이와 함께 해결책을 찾고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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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또 생기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네 생각은 어때? 엄마(아빠)랑 같이 방법을 찾아볼까?”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부모가 해결책을 대신 제시하기보다는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5단계: 올바른 행동을 가르치기
  마지막 단계에서는 아이가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감정 표현과 문제 해결 방법을 배운 아이는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되며, 더 나은 대처 방식을 익힐 수 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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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때는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때?”
“속상할 때는 크게 숨을 쉬거나,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자.”
지퍼가 올라가지 않을 때는"도와주세요, 엄마!"라고 도움을 요청해보자.

부모가 아이에게 적절한 감정 표현 방법을 가르쳐주면, 아이는 감정을 더 건강하게 다룰 수 있다.

감정코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됨.
- 좌절이나 짜증을 부정적인 방식이 아닌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음.
-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어 대인관계에서 더 원만한 태도를 가짐.
- 부모와의 신뢰가 깊어지면서 안정적인 애착 관계가 형성됨.

마무리
존 가트맨의 감정코칭 5단계는 단순히 아이를 훈육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감정을 건강하게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부모가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더 안정적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성장할 수 있다. 감정코칭을 꾸준히 실천하면, 아이의 정서적 발달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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